전주시립국악관현악단(지휘 심인택)의 91회 정기연주회가 18일 오후 7시 30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그동안 일정한 주제로 모아지는 기획연주회를 주도적으로 해온 무대와는 달리 종묘제례악과 창작품을 통해 좀체 만나기 쉽지 않은 작품을 선보인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역대 제왕의 제사에 쓰이는 음악. 현재 연주되는 종묘악은 세조때 보태평 열한곡과 정대업 열한곡으로 전했으며 문묘악과 같이 등가와 헌가를 갖추고 있어 아악으로 보이지만 실제 음악은 세종때 고취악과 향악에 기하여 만들어 사용한 속악이다. 이러한 성격으로 초기에는 회례연에 사용하였다. 이날 연주하는 곡은 보태평지곡 중에서 희문(熙文), 기명(其命), 귀인(歸人)과 진찬(進饌) 등 네곡을 연주한다. 종묘제례악 연주에 맞춰 추는 ‘일무’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원인 최형선씨가 춘다. 중요무형문화재 40호인 ‘학·연화대무’ 이수자인 최씨는 이날 일반 무대에서는 좀체 접하기 어려운 ‘일무’를 통해 종묘제례악의 분위기를 전한다.
이밖에도 무용단의 ‘화관무’가 선보이며 ‘다드래기를 위한 사물놀이’, 박범훈곡 ‘염원’, 이상규곡 ‘밀양아리랑 주제에 의한 관현악’, 이준호곡 ‘소금협주곡-길’을 연주한다. 소금연주는 경지도립국악단 단원인 이완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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