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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통신.보도 실무자접촉 종료

남북 양측은 1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제2차 통신.보도 분야 실무자 접촉에서 통신.보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문제는 남측 선발대 방북기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6일에는 경호.의전분야, 17일에는 통신.보도분야 등 정상회담 실무준비를 위한 분야별 실무자 접촉이 완료됐으며 남북 양측간 합의에 이르지 못한 부분은 선발대 방북 기간 중 논의돼 결정된다.

 

오전 10시부터 55분간 열린 이날 접촉에서는 지난 13일 1차 접촉에서 제시한 남측의 제안에 대한 북측 검토 의견을 청취하고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비공개 접촉에서 남북 양측은 상당한 수준의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위성생중계를 위한 SNG 반입과 관련, 실제적인 실황중계를 통해 정상회담을 신속.정확하게 보도하기로 견해를 같이하고 북측이 이를 위한 장비 및 시설 지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무자 접촉에서는 방송 장비 반입 품목과 대수를 협의하면서 필수 방북기술진의 숫자를 산정하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취재진 규모의 가닥에 접근한 것으로 보여 18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5차 준비접촉 결과가 주목된다.

 

통신문제와 관련, 남북 양측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양 체류기간 중 통신위성을 이용한 지휘통신 연결에 있어 장비와 기술지원에 북측이 적극 협력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접촉에는 남측에서 청와대의 정병용 통신처장, 김성진 공보비서관,정용우통신부장, 임정규 방송담당과장이, 북측에서 체신성의 차진웅 국장,최영일 과장, 김군철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부장, 박성철 조선중앙통신 부장이 각각 실무자접촉 대표로 참석했다.

 

한편 남북 양측은 18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5차 준비접촉을 갖고 미합의 쟁점인 취재기자 숫자를 결론짓고 실무절차 합의서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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