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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바로알기 열풍 서점가에도

- 김정일 관련 책 ‘인기’

 

‘함부로 사람을 버리지 않지만 잘못을 했을때는 가차없이 벌을 내린다’.

 

‘작가와 예술가 뿐아니라 축구와 잔자음악에 관심이 많다’.

 

도대체 누구에 관한 이야기인가에 대한 답은 바로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이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서점가에 ‘북한 바로알기 열풍’이 불고 있다.

 

도내 주요 서점들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3∼15일북한관련 사회과학 서적과 소설류 등을 찾는 고객이 평소에 비해 3∼5배 가량 늘어난 하루 평균 10∼30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일부 학자들과 대학생 외에는 별로 찾지않던 북한의 역사,경제,정치 등을 다룬 서적에도 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정일의 생각읽기(박영율출판사)’,‘곁에서 본 김정일(김영사)’,‘현대 북한의 지도자(을유문화사)’등 김 위원장과 관련된 서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21세기 북한’‘북한사람이 쓴 소박한 고향이야기’ ‘북한건축 또하나의 우리모습’을 비롯해 ‘남북(들녘)’,‘불타는 한반도(군사정보)’등 가상 전쟁소설과 ‘아리랑(해냄)’,‘태백산맥(〃)’등 남북 분단사를 그린 장편소설도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주요서점에서는 북한관련서적들을 한데 모아 ‘북한 코너’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펴고 있다.

 

‘곁에서∼’는 베일에 가려졌던 김정일의 후계자 부상에 대한 생생하고 정확한 증언과 김정일의 능력과 성향, 통치방식의 본질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냈다.

 

김정일의 각종 교시와 책등을 통해 그의 평소 생각과 기질을 꼼꼼히 분석한 ‘김정일의 생각읽기’는 그의 정책과 그 정책의 사상과 논리를 중심으로 엮었다.

 

‘북한사람이 쓴 소박한 고향이야기’는 현재 개성에 살고 있는 68세의 노인이 직접 두 발로 뛰어다니며 완성한 개성의 과거와 현재의 기록이다. 특히 이 책은 분단 55년만에 북한에 살고 있는 저자와 출판계약을 해 발행된 최초의 책이다.

 

‘북한의 이해와 한민족 통합’는 한국공산주의 운동사의 시원을 비롯해 남북한 문제와 관련된 역사전 문건들을 제시해 남과 북의 통일에 대한 관점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밖에도 ‘북한 동의보감’ ‘북한사람들이 말하는 북한이야기’ ‘클릭 북한경제’등 신간이 속속 서점에 나오고 있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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