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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특집] 박물관 가는 길

- 박물관서 체험학습 즐겨요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냉방시설 ‘빵빵’한 박물관을 찾는 ‘박물관 피서’를 생각해보자.

 

대부분 박물관은 냉방이 잘돼 시원하기도 하거니와 평소 볼 수 없었던 진기한 유물이나 과학기자재가 전시돼 있어 체험학습에도 제격이다. 인파로 북적이는 피서지보다 자녀 교육에도 좋고 더위도 쫓는 일석이조의 피서법이다.

 

도내에는 국립전주박물관을 비롯해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김제의 동진수리민속박물관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대학박물관 등 10여개의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농도(農道)답게 도내에는 농사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과 전시관이 많은 것도 특색있다.

 

하루쯤 자녀들과 함께 2∼3개의 특색있는 박물관을 묶어 함께 하는 짧은 여행도 계획해 봄직하다.

 

▲국립전주박물관=전북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시대와 마한·백제시대의 문화재가 주로 전시돼 있으며 이외에도 불교미술품·도자기·금속공예품 등 1천1백여점의 유물이 상설전시된다.

 

▲한솔종이박물관=종이와 종이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종이박물관. 종이이전의 시대를 시작으로 종이의 탄생, 전파, 종이문화 등을 세분화한 전시실이 마련돼 있으며 한지재현관 등이 있다. 단체관람객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해두면 생산현장 견학과 한지뜨기를 직접 해볼 수 있다.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97년 개관한 전시관에는 그동안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이 체계적으로 전시돼 있다. 유물 1관에는 미륵사의 변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물이, 2관에는 미륵사의 생활문화사 중심으로 전시돼 있다. 미리 예약하면 학예사의 안내를 받을수 있다.

 

▲동진수리 민속박물관=농경 수리방면에 관해 살펴볼 수 있는 전문 소규모 민속 박물관. 대부분 농사하고 관련된 유물들이 주로 전시돼 있으며 파곡기, 농배수로에 쓰였던 기구 등이 1천2백여점이 있다.

 

▲벽골제수리민속박물관=벽골제의 고장인 김제의 특성을 살린 박물관으로 60∼70년대 농기구등이 전시돼 있다.

 

▲소방박물관=전주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소방박물관은 50년대 제작한 소방펌프차를 비롯해 간이사다리차, 소방펌프 등 40여종이 전시돼 있다. 미리 전화접수하고 박물관을 찾으면 안내와 함께 기초 소방훈련도 겸할 수 있다.

 

▲대학 박물관=먼 길 떠나지 않고 지역내 대학박물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전북대박물관, 우석대박물관, 전주대 박물관, 전주대박물관 등이 있다.

 

원광대 박물관은 이번 방학동안 유물전선화작업을 벌여 사실상 일반관람객들의 관람은 어렵게 됐다.

 

이외에도 남원의 지리산지구 전적기념관, 정읍의 향토농경유물전시관, 남원의 질그릇역사관 등 피서를 겸해 한번정도 들러보는 것도 좋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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