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百種)이란 1백 가지 곡식씨(種子)를 베푸는 풍속에 의한 것으로, 스님들은 이날 각 절에서 백가지 과일과 나물을 갖추어서 공양을 하므로 ‘백종날’이라 불려왔다.
옛부터 조상들은 음력 7월15일을 ‘백종날’ 또는 ‘백중(百中)일’, ‘중원(中元)’이라 했다. 잊혀져가는 전통세시풍속을 보존하기 위해 전라세시풍속보존회가 칠월백중을 맞아 ‘제6회 전북도민을 위한 칠월백중놀이’행사를 14일 전주덕진공원에서 마련한다.
이날 오후 3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백중놀이를 위한 제사와 전통상례재현 등이 열리고 오후 5시부터는 민요, 판소리, 남도굿거리, 사물놀이, 국악한마당 행사가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마을장사를 뽑는 ‘돌독 들기’, 씨름대회, 장승깎기와 장승세우기 체험행사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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