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李鐘哲)이 전국 각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8월 동안 각 지방 문화원과 공동주최로 운영하고 있는‘찾아가는 민속문화강좌’가 전국 각 지방 문화원들의 호응속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기획한 이 강좌는 한국 민속문화의 보존, 전시 및 사회교육을 전담해 온 국립민속박물관과 문화수혜의 소외지역이었던 지방 문화원이 연계하여 지방민들이 민속문화에 보다 깊은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확산하기 위한 것.
지난 11일, 영암문화원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일까지 신청한 지방의 문화원에서 열리는 이 강좌는 한국의 도깨비와 띠문화를 주제로 전문연구자들이 강의, 일반인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강사료와 수강료 등 일체의 비용을 민속박물관이 부담해 지역 문화원으로서는 자체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좋은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전국 각 지방의 문화원들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보여 이번 강좌를 시작으로 겨울 강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쉽게도 도내에서는 여름에 운영한 이 프로그램을 연계한 문화원이 없어 지역주민들에게 모처럼의 좋은 기회가 제공되지 못했다. 따라서 겨울강좌는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 동안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초등학교의 ‘책가방 없는 날’과 연계해 매주 1회 각 지방의 초등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적 성과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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