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상대(刮目相對)
비빌 괄(刮), 눈 목(目), 서로 상(相), 대할 대(對)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는 의미로 학식이나 재주가 놀랍도록 뛰어남을 일컫는 말
주로 손아랫사람의 학식이나 재주 따위가 놀랍도록 향상된 경우에, 이를 놀라워하는 뜻으로 쓰는 말이 “괄목상대(刮目相對)”이다. 너무 놀랍고 꿈인 것 같아서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바라본다’는 의미이다.
가볍게 인사함을 일러 ‘목례(目禮)’라 하는데 이는 눈짓으로 인사한다는, 그러니까 눈을 움직여 경의(敬意)를 표시한다는 의미이다.
‘目’이 ‘눈’의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목표(目標)에서는 ‘보다’, 제목(題目)에서는 ‘이름’, 두목(頭目)에서는 ‘우두머리’라는 의미이다. 그 자리에서 실제로 보는 것을 목격(目擊), 어떤 물품의 이름을 일정한 순서로 적은 것을 목록(目錄), 눈으로 보는 것을 참을 수 없다는 의미로 몹시 딱하거나 참혹하거나 정상이 처참하여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음을 목불인견(目不忍見), ‘丁’ 자(字)도 알아보지 못한다는 의미로, 글자를 전혀 모르거나 그런 사람을 비유하여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 한다.
세상의 변화가 심함을 일러 상전벽해(桑田碧海)라 하는데, 이는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변하게 되어있음을 일컬을 때 ‘귤화위지(橘化爲枳)’라 한다. 강남(江南)의 귤(橘)을 강북(江北)에 옮겨 심으면 탱자(枳)가 된다는 의미이다.
목견호말불견기첩(目見毫末不見其睫)이라는 말이 있다. 자기 눈으로 터럭 끝은 볼 수 있으나 자기 눈썹은 볼 수 없다는 의미로 남의 결점은 잘 볼 수 있으나 자기 결점은 알지 못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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