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無常)
없을 무(無), 항상 상(常)
덧없고 허무함, 일정함이 없음
‘인생무상(人生無常)’이라고 이야기한다.
‘허무(虛無)하다’라고도 하며, ‘덧없다’라고도 한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말인데 나고 죽으며 흥하고 망하는 것이 덧없고 허무하다는 말이다.
무상왕래(無常往來)나 무상출입(無常出入)에서의 ‘무상(無常)’은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하게’라는 의미이다. 다른 말처럼 ‘무상’의 동음이의어도 많다.
아무런 대가나 보상이 없이 공짜라는 무상(無償), 그 위에 더할 수 없이 높고 좋다는 무상(無上),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무상(無想)이 그것이다. 시간이나 공간이 한이 없음을 무궁(無窮)이라 한다.
끝이 없고 다함이 없음을 무궁무진(無窮無盡)이라 하고, 피고 지고 또 피는 꽃이라 해서 무궁화(無窮花)이다. 공기나 물·금·은·흙 따위의 광물류 및 이들을 원료로 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물질을 ‘무기물(無機物)’이라 하는데 이는 생활 기능을 갖지 않는 물질이라는 의미이다.
녹비(綠肥)·퇴비(堆肥)·어비(魚肥) 등 성분이 유기물인 비료를 유기비료(有機肥料)라 하는데 비하여, 광물질의 비료 또는 동식물을 태워서 얻은 비료 등 무기 화합물로 된 비료를 무기비료(無機肥料)라 한다.
“무급승이망패(無急勝而忘敗)”라고 하였다.
오직 이기는 일에만 성급해서 패했을 경우의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전쟁의 수습을 잘못하면 모처럼 이긴 싸움도 아무 효과가 없다는 의미이다
. “무견기리이불고기해(無見其利而不顧其害)”라고도 하였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이익 되는 면만 생각하고 반면의 해를 돌보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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