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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서 실천하는 에너지절약 이렇게하자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 비상이 걸렸다. 에너지 과소비 세계 1위, 에너지 소비증가율 세계 2위, 에너지 소비 세계 6위 등 에너지 해외의존율이 97.4%나 된다는 우리나라에서 으뜸이고 싶지 않은 분야에서 선두권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국제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 겨울은 특히 가정경제를 꾸려가는 주부들에게는 난방비를 비롯한 각종 에너지 비용이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
가정에서 알뜰하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에너지관리공단 도움으로 알아본다.

 

▲조명
불필요한 전등을 끄는 것은 기본. 채광이 충분한 시간에 일찍 불을 켜거나 불필요한 곳에 전력이 낭비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본다.
조명기기와 반사판을 자주 닦아주고 한달에 한번정도 전구주위를 닦으면 밝기가 증가해 효율이 높아진다. 장기적으로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기위해서는 백열등을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낫다.
65∼70%가 절전되며, 8배의 수명연장효과가 있다. 자연광이 비치는 창가는 상대적으로 조도가 높기때문에 독립적으로 소등하는 것이 좋다. 밝기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자동점멸장치를 부착하는 것도 절약방법이다.

 

▲가전제품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의 첫걸음이다.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플러그를 뽑아 놓는것을 번거롭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제품하나하나의 절감효과가 작더라도 여러 가전제품을 합하면 총 절감액이 커지므로 효과적이다.
특히 리모콘을 사용하는 TV와 오디오 등은 자체 스위치를 꺼도 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전기가 소모된다.

 

▲냉장고
냉장고는 내부에서 생성되는 열을 빨리 제거해야 효율이 좋다.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 설치한다. 냉장고 문이 잘 닫혀있는지 확인해야하며,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다.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혀서 넣고 음식물을 가득 채우지 않는다. 냉장고내 적정용량은 60%다. 여기에 10%가 증가하면 전기소비량은 3.6% 증가한다.

 

▲전자레인지
전자레인지는 평균소비전력이 1113W로 가정에서 에어컨 다음으로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 적절한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고 오래 작동하지 않는 것이 절전 요령이다. 음식종류에 따라 적절한 시간을 가동하고 1회 조리할 양이 적으면 가벼운 조리기구를 이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옆면이 똑바르고 뚜껑이 꼭 맞는 용기가 좋다.

 

▲컴퓨터
10분이상 사용하지 않을때는 전원을 끈다. 사용하지 않을때 하루 한시간만 꺼놓아도 전국적으로 연간 2백4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17인치 모니터는 미동작 대기시 60Wh, 본체는 40Wh 내외의 전력이 소모된다.
프린터와 스피커 등 부속기기도 사용할때만 전원을 켜둔다. 이밖에도 설거지나 빨래를 할때 물을 받아 사용하고, 가스레인지 불꽃도 줄이면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세면대밑의 중간밸브를 조금 잠가 수압을 낮추고 변기물통에 자갈 등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두는 것도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방법이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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