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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동원의원, '마음 편하다'

‘권노갑최고위원 2선 후퇴론’으로 당 안팎에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정동영최고위원은 6일 의외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정최고위원은 “내분으로 비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지금도 뒤에서 수군수군대는 것 보다는 면전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동교동계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음모론’‘사주설’‘배후설’에 대해서는 상당히 흥분한 어조로 “천부당 만부당한 이야기”라고 잘라 말하고 “그같은 말들은 정동영에 대한 인격모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을 폭넓게 만나서 나름대로 결심한 결과”라면서 “사전에 최고위원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이 당내 갈등으로 발전하는데 대해 “이제부터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쪽에서도 방향을 바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권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마음아프게 생각하고, 얼마나 억울할지도 잘 알고 있다”면서 “권최고도 시간이 지나면 당을 위한 내 본심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들과 기자들에게 갈등과 내분 양상을 초래한데 유감을 표시하고, 당을 위한 결심이었다는 것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동영최고위원의 권노갑 퇴진론발언 요지.(2일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위기의 근본은 경제적 어려움보다 국민적 불신에 있다. 사건만 터지면 여권 실세가 관련됐다는 얘기가 유포되는데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권최고위원은 결백하지만 온갖 소문이 돌고 있다.
권위원은 임무를 받아 과거 고생했던 사람을 무마한다지만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 국민 눈엔 마치 YS정권때 김현철처럼 투영되고 있다.
동교동계가 지난 대선 때 초심으로 돌아가 2선에서 대통령을 돕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황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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