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문화선양회, 최근 북측과 최종 협의 마쳐
춘향전의 사랑이 남북한 화해분위기를 더욱 두텁게 만든다. 남북한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창극 ‘춘향전’이 다음달 25일 평양에서 공연된다.
지난 4월 북한공연을 추진해오다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연기됐던 ‘창극 춘향전’ 북한공연이 최근 사단법인 춘향문화선양회(회장 안한수)가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최종합의하면서 당초 예정보다 8개월여가 늦게 성사됐다.
최근 베이징을 방문, 북측 관계자와 만난 선양회측은 설 다음날인 25일 평양 봉화극장에서 춘향전 공연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전 8막중 전반 4막은 남측이, 후반 4막은 북측이 공연하기로 하고 전반 4막 가운데 일부 단역 등은 북한측이 맡기로해 명실상부한 남북합동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양회측은 이달내에 또다시 베이징을 방문해 북한측과 공연내용과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측 공연단인 춘향예술단은 다음달 20일 선발대 10명과 23일 본진 50명이 북한을 방문하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춘향예술단(예술감독 임이조)은 남원시립국악단 단원이 주축이 돼 구성된 단체로 매년 춘향제에 창극 춘향전을 공연, 호평을 받아왔다.
춘향문화선양회는 올해초 통일부로부터 대북접촉승인을 받아 다섯차례에 걸쳐 베이징을 방문,평양공연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4월말 북한공연을 협의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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