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과 선화공주. 영·호남의 화합을 기리는 역사속의 대표적 인물로 자리잡은 이들이 무용으로 다시 부활한다.
무용을 통해 동·서가 하나되는 춤판이 마련된다. 익산시립무용단의 일곱번째 정기공연작품 ‘서동의 노래’(안무 이길주)가 14일 오후 7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서동의 탄생에서부터 성장, 선화공주의 아픔, 마침내 고해를 건너 제6장 ‘천상의 환희, 지상에 펼치다’에 이르기까지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춤으로 형상화했다.
안무를 맡은 시립무용단 이길주교수(원광대)는 “경제난을 맞고 있는 지금 재도약을 위해 동서화합이 필수적이며 모두가 반목과 갈등에서부터 자비와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자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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