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는 제 8회 전북청년미술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3시 전주 얼화랑에서 열렸다. 전북청년미술상이 만들어진 이후 여성작가로는 처음으로 수상한 차유림씨는 여덟번째 수상자.
전북청년미술상 운영위원회는 “작가는 이미 중견작가의 반열에 들만한 경력을 갖고 있어 오히려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로는 신선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갖기도 했을 정도로 그 활동의 폭이나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생명의 생성과 본질’의 흔적을 일관성있게 드러내면서 미완의 가능성으로서 신선감을 유지하고 있는 그의 작품세계는 젊은 작가로서 역량을 주목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전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차씨는 80년대 중반부터 활발한 발표 활동을 해왔으며 97년 서울과 전주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해마다 개인전을 열어오면서 열정적인 작업과 실험적이고 자기 언어에의 치열한 탐색의 작업과정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수상자 차씨에게는 상금 2백만원이 주어지며 운영위원회는 내년 수상작가에게 수상기념 초대전을 마련해준다.
단순히 발표한 작품이나 활동 영역에만 의존하지 않고 작가들의 작업실을 직접 찾아가 작업과정을 좀더 긴밀하게 들여다보는 철저한 심사과정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전북청년미술상은 그동안 임택준(1회) 강용면(2회) 신반(3회) 유경상(4회) 이철규 홍선기(5회공동수상) 김윤진(6회) 채우승(7회)씨 등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선후배 작가들과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해 차씨의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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