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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9대 전북연극협회 지회장 박병도씨

- "항상 건강함이 넘치는 연극판을 만들겠다"


 

“어렵고 힘들어도 건강함을 잃지않는 연극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연극협회 사상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당선된 제19대 전북연극협회 지회장 박병도씨(43·극단 황토 대표)는 지난하지만 늘 희망을 잃지않는 연극인 모두의 바램을 담아내고 싶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부나 극단간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직접 뛰고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적극적인 협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협회 운영을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이뤄내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협회를 보다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해 상식적인 협회의 사업진행을 보여주겠다”는 그는 “그동안 협회가 극단과 시지부의 활동을 돕는 역할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극단과 협회가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극단과 시 지부를 대표할만한 이사선임과 이사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협회 운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협회 사업을 진행해 가겠다는 것이 박지회장의 계획이다.

 

일정한 틀에 박힌 모습을 보여준 ‘전북연극제’등의 기존행사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해 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협회 운영경비 등을 포함한 재정적인 문제는 협회 후원회 결성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전보다 연극계에 지원이 늘고 있지만 이를 효율성있게 운영하는 방법을 찾고 있진 못하고 있다.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는 전북연극계가 될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박지회장은 78년 극단활동을 시작해 극단 황토의 창단과 함께 대표로 활동했으며 전국연극제 출전 최우수상, 연출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90여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현재는 극단 황토 대표와 한국연출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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