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등 화석연료의 고갈과 차량 배기가스의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여 대체에너지 연구개발이 대체에너지 연구 개발이 세계적 과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업무계획 보고에서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4대 신산업’중 신에너지 환경(ET·Environment Technology)부문에서는 연료전지 분야에 투자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21세기 인류의 생활을 바구어 놓을 핵심 미래기술의 하나인 연료전지는 60녀대 미국의 제미니 우주선에 물과 전기 공급을 목적으로 개발 사용된 값비싼 기술이지만, 몇년내에 연료전지를 탑재한 자동차가 거리를 달리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 것 같다.
연료전지의 원리는 물의 전기분해를 거꾸로 한것으로 보면 된다. 물에 직류전기를 통해 주면 분해돼 수소와 산소가 된다. 반대로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키면 전기와 물이 생긴다. 이때 나오는 전기를 뽑아 쓰는 게 연료전지다. 연료전지는 열 손실이 없어 내연기관 보다 효율이 2배가량 높고 또 배기가스 대신 물이 나와 공해발생도 없으며, 화석연료처럼 고갈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연료전지의 실용화 단계에서 가장 앞선 분야가 자동차다. 최근 일본 마스다 자동차가 오는 2005년부터 연료전지 차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마쓰다에 앞서 도요다와 혼다는 2003년,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2004년부터 연료전지차 시판 계획을 발표했었다. 국내회사도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11월 산타폐를 기본모델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차를 선보였다. 미국의 연료전지 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자동차는 한번의 수소충전으로 1백60km를 달리고, 최고속도는 시속 1백24km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연료전지는 잠수함, 노트북 컴퓨터, 휴대전화등의 배터리까지 획기적으로 개선 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의 강세와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휘발유등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한 시점인지라 우수한 성능의 연료전지 개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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