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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회 전주-군산간 국제마라톤 남자부 우승자




 

“출발 30km지점 선두권대열에서 스퍼트에 성공했다. 구간 막바지인 35km지점의 오르막길이 최대 고비였었다”.



 

정상에 우뚝 선 세계적인 선수에게도 전주-군산간 마라톤대회가 쉽지 만은 않았다.

 

전년도 대회기록을 1분16초 앞당기면서 2시간10분23초로 전주종합운동장 결승선은 통과, 제2회 전주-군산간 국제마라톤 남자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케냐의 심슨 캔디(30).

 

그는 99년 베를린마라톤대회에서 2시간08분31초로 3위에 입상하면서 개인최고기록을 세웠으며 98년 베를린2000년 벳푸-오이타 마라톤대회 2위의 전적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마라토너다.

 

그는 우승소감에 대해 “매우 기뻤다 . 훌륭한 다른 선수들과의 싸움에서 만족할 만한 기록과 함께 우승컵을 안게돼 믿기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심슨 캔디는 또 ”어제 꿈에는 가족들이 나타나 예감이 좋은 대회라고 생각했다”며 “가족들과 동료선수들에게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그는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로 고전했던 것과는 달리 레이스를 펼치는데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고 말해 열대지방 선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대회코스에 대해서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이 무난했다”며 내년에도 전주-군산 마라톤대회에 반드시 참가할 뜻을 밝혔다.

 

안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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