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40% 정도만 만족했다면 일단은 성공입니다.”
전주난장의 주역인 풍남제전위 조규화 사무국장(55·사진)은 올 행사는 풍남제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그 성공 가능성을 제시해 줬다는 점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고 전주난장을 중간평가했다.
조국장은 “운영상의 미숙한 점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남밖의 난장을 원형에 접근하는데 노력했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조국장은 “42년간의 틀을 한꺼번에 깬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풍남제의 틀거리를 혁신적으로 바꾼 이후 제기된 주위의 비난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토로했다.
특히 조국장은 5년전에 풍남제가 민간으로 넘어온 이후 처음으로 시도한 변화인터라 제전위 사무실 야전침대에서 잠을 자며 진행상황을 체크하는등 마음고생을 해왔다.
조국장은 ”90이 넘는 지역원로들이 저잣거리를 보고 자신들이 어릴적에 보았던 모습 그대로였다고 말했을때 자신이 생겼습니다”면서 “행사가 모두 끝난뒤 평가분석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난장을 원래의 남밖장인 한벽루 부근으로 옮기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국장은 “풍남제의 변신이 나름대로 평가를 받은 것은 도와주신 많은 시민들 덕분”이라면서 “축제의 성공은 시민들이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달렸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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