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모전에서 본심에 올랐다가 우수상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덜게돼 기쁩니다.”
태고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세상사를 이미지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 ‘時空-넷이고’로 서양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우철씨(47·완주군 이서면).
4년여전부터 ‘時空’연작을 작업해온 그는 태고에서부터 현대에 까지 이르는 과정 모두를 작품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옛 것에 대한 관심을 작품속에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심사위원의 평이다. 민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끼와 초승달 등을 소재나 오방색을 주로 사용하며 전통성을 살려냈다.
최종심사에서 디자인성격이 강하다는 문제제기 때문에 한동안 심사위원들간에 격론이 벌이지기도 했다. 김씨는 “디자인 역시 예술의 한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장르간 크로스오버하는 작품들이 등장하는 것이 최근 경향”이라고 답했다.
홍익대에서 건축을 전공했던 그는 건축과 디자인 분야 등의 작품 활동을 해오다 10여년전부터 작품활동을 해왔다.
김씨는 춘향미술대전 우수상과 특선 4회, 전북미술대전 특선 3회, 우수상 1회 등 번번히 대상의 문턱을 넘지 못해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던 그는 “이번 공모전 대상수상을 계기로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작품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재 전북예총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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