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예술단 유료공연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지휘자 책임제를 시작해 올해부터 유료공연을 시도하고 있는 시립예술단은 현재 극단을 제외하고 모두 한차례씩 유료공연을 마친 상태.
지난달 12일 국악단을 시작으로 교향악단과 합창단이 각각 유료티켓을 발매, 공연을 마친 예술단은 첫 유료공연을 감안하면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국악단은 유료관객 5백9명(수임금 1백52만원), 교향악단은 5백4명(2백27만원), 합창단은 9백55명(4백44만원)이 유료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국악단과 합창단이 공연한 덕진예술회관의 총 객석수가 5백80석인 것을 감안하면 합창단은 입석까지 매진된 것. 시립예술단의 공연은 그동안 무료공연이 관례화되면서 ‘공짜 공연’으로 인식돼 각 예술단마다 유료공연에 따른 부담을 안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극단도 24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되는 ‘불파는 소파’로 첫 시험대에 선다.
각 예술단별로 관극회원이나 후원회원을 모집해 고정팬들을 확보해온 점도 유료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전주시는 티켓 판매수익으로 부족한 공연사업비를 충당하고, 이를 통해 공연의 질, 경쟁력를 확보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유료공연을 위해서는 기획과 홍보 등 공연기획을 담당할 인원을 확충하는 것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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