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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이 꿈꾼 세상



 

‘동학농민혁명 인식의 변화와 과제’를 발표한 이진영씨(정부기록보존소 학예연구사)는 혁명인식의 시기별 변화과정과 의미, 현재의 한계와 과제를 소개했다. 그는 정치권력과 민중의 갈등을 기준으로 혁명에 대한 인식이 ‘시련과 모색’(1895∼1950년대), ‘자각과 왜곡’(1960년대), ‘현제적 의미의 거세’(1970년대), ‘박제화와 저항’(1980년대), ‘1백년만의 회생’(1990년대)로 분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90년대 이후 민중과 정치권력의 이원적 양상은 상당부분 해소됐으며 농민혁명을 ‘자주근대화를 위한 민중의 혁명운동, 민족민중운동의 원천, 현재에“ 계승해야 할 정신’으로 대중속에 자리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진정한 계승을 위해서는 인식자세의 질적인 변화와 현재적 해석,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갑오농민전쟁의 이상과 그 내용에 대해 조경달교수(일본 치바대)는 ‘갑오농민전쟁의 이상과 현실’을 주제로 “당시의 문맥에 의거한 민중사상 연구가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동학과 농민군’을 주제발표한 최원식교수(인하대)는 농민혁명을 문학사적(史的)으로 분석했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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