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을 한결같이 한가지 일에 전념한다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여러 사람들이 모여 오랜 세월 한결같은 음악적 색깔을 빚어내는 작업은 더욱 그렇다.
지난 93년 창단한 이래 크고 작은 연주무대를 열고 있는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이 돋보이는 것도 이같은 ‘한결같음’때문일 것이다.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이 열여섯번째 정기연주회를 열고 한우물만 파며 일궈낸 그들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음악적 색깔을 펼친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일년에 2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무대에 올리는 첼로 앙상블은 국내를 통틀어서도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가 유일하다.
31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단원들이 지금까지 들려준 음악적 연륜만큼이나 다채롭다. 클래식애호인들이 즐겨 듣는 헨델의 ‘수상음악모음’을 비롯해 탱고 모음, 재즈, 클래식팝 등 네옥타브 반을 넘나드는 첼로만의 음색과 분위기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첼로곡으로 대표적인 작품들로 국내 초연인 작품들도 상당수다.
리더인 김홍연씨(전주시향 첼로 수석)을 비롯해 김홍연 김성택 차문경 조수경 최준호 정희경 신진양 김어랑 윤순영씨가 참여하고 있는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은 군산시향, 정읍시향,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연주자들이다.
문의 227-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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