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공박물관이나 미술관·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문화콘텐츠 확보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정부는 지난달말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한 내년 문화예산중 공공문화시설의 유물과 미술품, 도서 등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올 예산 1백47억원보다 50% 이상 증액된 2백23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문화시설의 질적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의 유물구입비는 33억원에서 63억원으로 90.9%,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는 97억원에서 1백34억원으로 38.9%, 미술품 구입은 18억원에서 26억원으로 45.5% 증액했다. 이에 따라 민속박물관의 전체 예산은 올해에 비해 105.9%,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는 59.1%가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던 정부 문화예산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14% 늘어난 1조1천9백25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체 정부예산 1백12조5천8백억원의 1.06%를 차지, 3년 연속 1%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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