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복 공격이 새로운 테러로 이어질 것을 걱정하는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항공기를 이용해야 하는 해외 나들이를 기피해 소리축제 참여계획을 취소하는 불길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외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속에 소리축제가 열리는 10월은 특히 국내 축제가 많은 축제시즌이어서 예상했던 국내 관광객 유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국 테러 및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건 등으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며 재미교포 55명과 싱가포르 관광객 41명 등 모두 1백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소리축제 참여계획을 취소했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미국의 아프간 공격소식이 전해지자 소리축제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고 있다.
주한 외교사절과 세계체육기자연맹 임원, 초청객과 공연단, 게이트볼대회 참가자 등 모두 5천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소리축제에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던 도는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전부터 이미 예약취소 움직임이 나타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보복공격이 시작되자 침울해 하고 있다.
실제로 도는 외국인 관광객중 가장 많은 숫자인 6백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려 했으나 미국의 아프간 공격으로 예상보다 20∼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라는 갑작스런 상황 돌출로 소리축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다소 차질이 우려되는게 사실이나 관광객 감소 최소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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