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춤을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춤사위를 만들어가기 위한 무용판이 펼쳐진다.
도립국악원 무용단(단장 홍경희)의 열번째 정기공연 ‘무향(舞香)’이 15일부터 16일까지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그동안 다양한 레퍼토리와 활발한 창작무용을 펼쳐온 도립국악원 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예춤의 정신을 되새기며 그 춤사위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무대를 갖는 것.
전북도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최선씨가 특별출연하는 호남살풀이를 비롯해 부채춤, 진도북춤, 장고춤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우리춤의 전통과 단아함을 되새기고 새로운 춤양식을 펼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
또 ‘비나리’와 ‘수초’(水草)등 창작무도 함께 펼쳐보인다. 특히 이정환의 소설 ‘벽속의 화자들’에서 모티브를 얻은 ‘수초’는 사형선고를 기다리는 죄수들의 두려움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삶에 대한 기억들을 꼬집는다.
홍경희단장은 “이번 공연은 ‘다시보는 우리춤’을 주제로 민속무용을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라며 “이를 통해 도립무용단의 변함없는 역량을 마음껏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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