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표현력과 발표력 향상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는 학교가 있다. 김제 만경초등학교(교장 양복식)는 도내에 있는 4백19개 초등학교중 유일하게 문화예술시범학교로 지정돼있다.
도 교육청 지정 시범학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열린 만경예술제는 만경초등학교의 창의성 신장과 인성교육에 대한 하나의 평가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지난 7일 만경초등학교는 김제시청 대강당 공개홀에서 제2회 만경예술제및 문화예술시범학교 운영중간보고회를 가졌다.
평소 문화예술활동반을 상설운영하고 특별활동 시간을 활용, 매주 2시간씩 재능다듬기를 연마해온 학생들은 자신들의 재능과 솜씨를 한껏 선보이는 계기가됐다.
학년당 2학급씩 총 2백80여명의 학생이 있는 자그마한 농촌학교임에도 불구, 만경예술제가 성황리에 끝나자 시민들은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전 학생이 참여한 각종 전시프로그램과 1백44명이 참여한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력과 표현력을 마음껏 발휘, 교육관계자는 물론 시민들을 놀라게했다.
이번 만경예술제의 백미는 바로 심청전과 춘향전을 새롭게 각색해 만든 고전 코미디극인 ‘심향전’
이 고전코미디극이 진행되는 도중 공개홀을 꽉채운 학부모와 시민들은 온통 환호와 웃음의 한마당 잔치를 즐기며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또한 가야금 병창, 판소리, 화관무, 에어로빅등 전통국악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가 끝나자 이를 참관한 교육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잠재력이 한마디로 놀라울뿐”이라고 평가했다.
전시부에서는 67점의 가족도예 작품을 포함한 2백76점의 정성이 담긴 도예전시회가 열려 가족애를 높이는데 일조하기도했다.
만경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경북 경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이번 행사에 참가, 댄스 스포츠, 발레, 바이올린 합주공연과 판화,서예등을 전시,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문화예술활동의 교류를 갖기도 했다.
양복식 교장은 “학교밖에 나가서 일반인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부담이 되기도했으나 성공적인 예술제의 개최로 학생들의 긍지가 크게 높아진것같다”면서 자신감을 심어준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자랑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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