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예술대학은 아동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술교육 과정과 교수법을 개발하고 아동예술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아동예술교육과’를 신설, 이번 입시에서 8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여성의 사회참여 비율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가정에서 담당하던 유·아동기 예술교육을 이제는 사회시설에서 맡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게 학과신설의 이유다.
이처럼 2002학년도 입시에서 도내 각 전문대는 독특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이색학과와 취업전망이 좋은 인기학과를 속속 신설,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설학과는 사회변화와 산업발전 추세에 따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므로 수험생들은 다소 낯설겠지만 새로운 학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유아교육과등 졸업후 인력수요를 반영, 2002학년도부터 3년제로 전환된 학과는 취업유망학과로 분류할 수 있다.
도내 11개 전문대학중 내년 신설학과가 가장 많은 곳은 군장대학으로 인터넷방송과와 전자상거래 창업과·유아교육과·작업치료과등 4개학과다.
인터넷방송과에서는 인터넷기술과 방송기술등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현장 산업인력을 배출하게 되고 전자상거래 창업과는 인터넷상의 마케팅기술과 관리능력을 갖춘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 유아교육과와 함께 3년제로 운영되는 작업치료과에서는 심신장애인의 재활능력을 개발시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치료해주는 전문인력을 키운다.
전주공업대학은 입학정원 40명의 3년제 유아교육과와 피부미용과(정원 50명)를 새로 설치했고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자동차 전공을 신설, 수험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기전여자대학은 관광외국어계열에 ‘어린이 영어지도 전공’을 설치, 조기영어교육 열풍에 따른 어린이 영어지도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학은 또 사무정보계열에 ‘어린이 컴퓨터교육 전공’, 보건·복지계열에 ‘케어복지 전공’과 ‘아동미술보육 전공’을 각각 신설하고 유아교육과는 3년제로 전환했다.
다양한 여가생활과 레저활동 활성화에 따라 ‘레저스포츠과’를 신설한 원광보건대학은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 생활체육지도사와 운동처방사·레크리에이션 지도자등 레저스포츠 전문인을 배출하게 된다.
이밖에 정인대학 야간과정에 신설되는 ‘만화캐릭터과’에서는 출판과 영화·게임·관광문화상품등 그 영역을 크게 넓히고 있는 만화캐릭터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아동예술교육과를 신설한 백제예술대학 관계자는 18일 “아동기 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 분야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졸업후 진로로 유치원과 무용·음악·미술학원 강사, 초·중등학교 실기교사,학습지 교사,디자인 실기교사등을 들었다.
서해대학이 애완동물 시장 급성장 추세에 따라 신설을 추진, 관심을 모았던 ‘애완동물학과’는 시설확충등 대학측의 사정으로 인해 일단 2003학년도 설립쪽으로 늦춰졌다.
한편 벽성대학이 가상현실 전공을 인터넷영상디자인 전공으로 바꾸는 등 학과와 전공 명칭을 재정비한 대학도 상당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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