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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대전 개최요강 확정



전주예총이 추진하는 종이축제와 함께 전주한지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문화자원으로 돋우워 내고 있는 전국한지공예대전이 반쪽 대회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전주예총(회장 진동규)는 19일 오후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전국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개최 요강을 확정했지만 운영위원 10명 가운데 절반이 불참한 것.

 

이날 참석자는 진회장을 비롯해 김두해 전주미협회장, 김윤덕 기전여대교수, 노영혜 한국종이문화원 이사장, 여태명 원광대교수 등 5명.

 

한지공예인 김혜미자·김종원·이유라씨, 이광진 원광대 교수, 최영찬 전북대 인문대학장 등 5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중 김혜미자씨 등은 한지공예대전의 기틀을 다져온 한지공예 전문가들로 개인사정을 들어 참석하지 않았지만 종이축제 주관을 둘러싼 진회장과의 갈등이 불참의 직접적인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지공예대전을 이끌어야 할 한지공예인들이 불참한 반쪽회의에서 결정된 공모전의 성공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지역문화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날 운영위는 6월 6일부터 12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수상작 전시를 갖는 등 제8회 전국한지공예대전 개최 요강을 발표했다. 출품부문은 전통과 현대, 조형 등 세가지.

 

전통부문은 지호와 지승, 전지, 장지, 지화, 부채 등이며 현대부문(현대공예)은 생활용품과 관광민예품, 한지의상, 닥종이인형 등이다. 조형부문(한지조형)은 한지회화를 출품하면 된다.

 

원서는 3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전국예총사무국과 각 시도 유명필방이나 여성회관, 각 대학교 공예과에서 교부하며 출품료는 4만원.

 

작품 접수는 서울(전주지업사·한국종이문화원) 부산(부산예총) 마산(마산예총) 광주(문인협회) 대구(대구예총·달서종이문화원) 지역은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전주(전주예총·전주종이문화원)에서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사흘동안 이뤄진다.

 

대상(3점)에는 상금 3백만원이 주어지며 금상(3점)과 은상(3점)에는 각각 1백만원과 70만원이 전달된다. 또 각 6명을 선정하는 동상과 특별상에는 상금이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이 수여된다. 문의는 전주예총사무국(063-252-9488∼9)이나 홈페이지 www.arts.or.kr.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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