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특기·적성교육이 착실히 뿌리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학년도 도내 학교들의 특기·적성 교육활동에 대한 도교육청의 전반적 평가 결과다.
이에 따르면 특기·적성교육으로 학생들의 소질 계발에 많은 도움을 주고, 특히 예능분야의 사교육비 절감에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국악 등 전통예술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것도 특기·적성교육의 성과로 꼽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학년도 이같이 특기 적성교육 프로그램을 잘 운영한 우수 사례로 전주 효문여중 등 17개 학교를 꼽았다.
△전주효문여중=한국무용반·바이올린·플루트반 운영이 잘 된 점 △군산진포중=예능부서 운영으로 사교육비 절감의 효과를 얻고 있는 점 △군산 회현중=전통분야 운영으로 일본 가고시마예술단 군산공연시 찬조 출연한 점 △익산춘포초=전통예술교육을 중심으로 바른 심성을 기르고 있는 점 △익산용안초=호남우도 풍물굿 전수를 위한 사물놀이부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 △남원 한빛중=전통문화분야 운영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인 점 △김제 만경초=전통문화 체험학습을 통한 표현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는 점 △김제여중=마음을 함께 하는 수화부를 운영하는 점 △완주 화산중=컴퓨터반 운영으로 19명의 학생이 워드크로세서 자격증을 획득한 점 △진안오천초=전교생 34명중 12명으로 사물놀이패를 조직해 예능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점 △무주 무풍중=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촌학생들의 특기 신장에 기여한 점 △무주 설천중=지역사회와 연계한 스키부 운영으로 좋은 성적을 올린 점 △장수 천천중=4H와 연계해 사물놀이에 필요한 악기 기증과 지도를 받고 있는 점 △임실관촌초·중=좌도농악을 초·중 연계 운영해 전국농악대회 동상 성적을 낸 점 △순창구림초·중=초·중 연계지도로 시설 및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수준별 지도,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이 되도록 한 점 △고창 공음중=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인근 영선종고와 연계해 학생들의 특기 신장에 기여한 점 △부안 백련초=도예실의 상설운영으로 인근 학교에 학습장으로 제공하고, 도예자료를 개발하고 있는 점 등이 평가됐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이같은 성과에도 특기·적성운영 과정에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 희망 부서 영영게 적합한 우수 강사가 부족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점 △학부모들의 특기·적성교육에 대한 이해 부족과 입시 위주 교육선호로 인한 어려움 △가야금 등 고가 전통악기를 충분히 갖춘 장소나 시설제공의 미흡 △농어촌 학생의 경우 강사 초빙 여건과 열악한 시설로 인한 희망 종목 개설에 대한 어려움 등의 문제가 그것이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2002년도 중점 개선 사항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으로 학생들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특기 보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아리 활동 중심의 특기·적성교육 실시 △전문성 있는 지도자료 개발 보급 △지역교육청별 주관 프로그램 운영 △전문성 있는 외부 강사 확보를 통한 인력 풀제 시실 △학기별 1회 이상 평가와 학생만족도 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운영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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