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김대중 납치사건을 다룬 영화 ‘KT’가 확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최민)는 1일 오후 2시 전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서 상영작 발표회를 열고 메인프로그램과 애니메이션비엔날레 등에서 상영될 작품 2백70여편을 확정, 발표했다.
73년 동경에서 벌어진 ‘김대중 납치사건’을 다룬 ‘KT’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영화제작사가 공동으로 투자한 작품. 일본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상영작 가운데 눈길을 끄는 부문은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2년에 한 번 열리는 이 섹션은 5편의 장편을 포함한 1백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메인프로그램은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와 유럽영화의 폭을 넘어 아르헨티나, 필리핀,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품을 선정했으며 한국영화의 흐름을 알수 있는 장편영화와 단편영화가 고루 포진된 점도 특징이다.
올해 공식 초청된 게스트는 40여명. 임안자씨(스위스 영화평론가)와 하인츠 바데위츠(독일 호프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꽃섬’을 만든 송일곤 감독 등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고 미국 독립영화의 대모 크리스틴 버천을 비롯해 오토 엘더(스위스), 리 위(중국) 등 세계 각국 감독들이 전주를 찾는다.
이날 발표회장에는 최민 조직위원장과 김완주 전주시장을 비롯해 서동진 프로그래머, 민성욱 사무국장, 애니메이션비엔날레를 주관한 전승일씨, 평론가 이상용씨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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