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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화백 무궁화그림 고창 삼인종합학습원에 기증



20여년간 오직 무궁화만을 그리며 ‘무궁화 작가’란 별칭이 붙은 송계 한민수 화백(68)이 고향인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삼인종합학습원에 60호짜리 대형 무궁화 작품 3점을 기증했다.

 

학습원은 이들 작품을 숙소인 충(忠) 효(孝) 선(宣)실에 각각 전시,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나라꽃에 대한 소중함과 민족혼을 일깨우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창군 심원면 출신으로 조선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韓 화백은 1979년 초등학교 담장에 심어져 있던 무궁화를 뽑아내고 개나리를 심는 것을 본 후 20여년간 무궁화를 소재로 미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백은 1986년 전국서화대전 특선·대한민국 미전 특선 2회와 종합대상 등을 수상했고 전국을 무대로 수차례 개인전을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미전 추천작가이다.

 

한편 삼인종합학습원은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을 기르기 위해 고창교육청이 1998년 설립하여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고창 출신 조각가들의 작품 12점을 모은 조각공원과 시비 13점이 들어선 시비동산을 비롯 해양탐구관·자연생태관·영상매체관 등 시설에 민간자본을 투입, 관내외 학생·교사·일반인 등 해마다 1만5천여명이 찾고 있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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