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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벌써부터 매진 예고



지난 10일부터 티켓예매에 들어간 2002전주국제영화제의 일부 상영작이 매진을 앞두고 있는 등 영화제 참여 열기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영화제 예매 순풍에 힘을 실어주는 상영작은 개막작 ‘KT’를 비롯해 비경쟁부문 상영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등 5편 정도.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만든 한일 합작영화 ‘KT’는 19일 현재 좌석 1천6백47석 가운데 60여석만 남은 상태다. 조직위 예매담당자는 휴일인 21일을 전후로 ‘KT’가 매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예매 시작과 함께 영화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잔여석을 1백20여석을 남기고 있다. 이 영화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금곰상을 수상, 국내 영화팬들의 흥미를 북돋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의 미남배우 쿠보츠카 요스케가 주연한 ‘세탁소’도 19일 현재 전체 좌석 1천7백석 가운데 1천여석이 이미 예약됐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제작한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호텔’과 애니메이션 ‘웨이킹 라이프’도 관객들의 각별한 관심속에 70%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해마다 주목을 받았던 섹션 ‘전주 불면의 밤’에서는 ‘판타지애니메이션의 밤’이 영화팬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현재 1천6백47석 가운데 1백석 정도만 남겨 두고 있다.

 

한국영화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상영되는 ‘우렁각시’는 이미 1천석이 예약되었으며 ‘아미그달라’도 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초 극장에서 상영된 인기를 모았던 ‘공공의 적’도 예상과는 달리 영화팬들이 몰리고 있다.

 

조직위 예매담당자 고명순씨는 “인터넷을 통한 예매자들이 80%를 넘고 있으며 티켓카달로그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이번 주말부터는 오프라인의 예매자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카달로는 각 예매처와 전북은행 본점과 지점에서 배포하고 있다.

 

상영작 티켓 예매는 인터넷과 전화, 지정예매처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www.ticketpark.com)로 하면되고 전화신청은 1588-1555이다. 지정예매처는 전북은행 본점과 각 지점, 그리고 서울·경기지역 27개소다.

 

티켓 가격은 개·폐막작과 일반 상영작은 1매당 5천원이며 전주불면의 밤 상영작은 1만원이다. 예매후 상영당일이나 전날에만 티켓을 발급받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영화제 기간 내내 원하는 시간에 입장권으로 바꿀 수 있다.

 

임시매표소는 24일부터 폐막일인 5월 2일까지 운영된다. 영화의 거리(씨네21 1층)는 24일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대삼성문화관, 덕진예술회관은 26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입장권 취소방법은 예매한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취소할 수 있으며 상영 하루 전까지 가능하다. 25일까지는 10%, 26일부터는 20%의 취소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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