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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술대회 "이젠 사이버 공간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학회의 논문자료를 구할 수는 없을까?’

 

주말을 이용해서 열리는 수많은 학술대회와 세미나에 모두 참가할 수는 없는 일.  특히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교수와 연구원들에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 꼬박꼬박 참가하는 게 쉽지 않다.

 

또 발표자나 토론자로 학술대회에 참가했지만 시간에 쫓겨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한 경우도 있고 발표자에게 꼭 하고 싶었던 질문을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애로를 사이버공간에서 한꺼번에 풀어낸 학술전문 사이트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관련 학문 인프라 구축과 연구 성과 대중화를 목표로 온라인상에서의 학술발표회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학 포털 사이트 ‘중국학@센터(www.sinology.org)’에서는 제3회 망상학회(網上學會·사이버학회) ‘중국학 다층학술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사이버학회에는 올 상반기 한국중어중문학회와 한국중국문화학회·중국어문학연구회 등 6개학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 발제문과 토론문이 게재돼있다. 또 오는 25일 부여에서 열리는 한국불교문화학회 학술발표회를 비롯, 조만간 개최될 예정인 중국학 관련 학회의 주제발표문도 미리 볼 수 있다.

 

관심은 많았으나 참석하지 못한 연구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심도있는 토론을 유도하기 위한 것.

 

센터 기획이사로 사이버학회를 담당하고 있는 우석대 전홍철교수(유통통상학부)는 “학술분야 전문사이트가 드물고 그나마 학회별로 각각 따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중국학과 관련, 인터넷상에서 학제간 소통에 중심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학연과 지연을 초월한 연대를 통해 학제간·전공간·학교간·지역간에 독자적으로 진행돼 온 중국학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시키자는 것이 센터의 취지다.

 

센터에는 중국인 교수 20명을 포함, 1백50여명의 자문교수단과 콘텐츠 유지·개발을 위한 분과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회원수는 중국학관련 대학생을 포함해서 현재 1만5천여명.

 

중국관련 학문을 연구하고 있는 23명의 교수들이 운영비를 추렴, 사이트를 공동운영하고 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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