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총련계 10대 학생들로 이뤄진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단장 구대석·도쿄조선중고급학교 교장)이 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한다. 조총련계 성인들로 구성된 금강산 가극단이 2000년말 첫 내한공연을 가진 적이 있지만 학생들로 구성된 예술단의 내한을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 청소년 예술교류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사)한국청소년사랑회(이사장 김상현·민주당 국회의원)의 초청으로 이뤄진 내한공연에는 도쿄조선중고급학교 학생 등을 비롯한 조총련계 학생과 교사 75명이 참여했다.
지난 4일 서울예고와 함께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차례 공연을 가진 이들의 전주무대에서는 전주예고 학생들이 합동공연한다.
전통무용인 오고무와 바라춤의 형태를 이어내면서도 자유로운 가락을 배합시켜 전통성과 현대성을 조화롭게 살린 창작무용 ‘오북과 바라춤’을 비롯해 가야금 2중주, 여성 2중창, 창작무용, 합창 등이 발표될 작품.
6백kg이 넘는 오북 10조를 일본 현지에서 공수, 원형 그대로의 작품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이채롭다.
전주예고 학생들은 한국무용 ‘환영의 소리’(안무 정경희·지도교사 박규연)를 비롯해 현대무용 ‘우리들의 세상’(안무 박준희교수·지도교사 추윤경), 창작판소리 ‘유관순 열사가’로 재일조선학생들을 반긴다.
재일 조총련은 조총련 자체의 초등·중·고교 과정인 ‘민족학교’ 1백20개를 자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민족예술 경연을 거쳐 입상자들로 학생소년예술단을 구성,일본과 북한 등에서 공연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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