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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혼불문학제, 혼불의 문학적 업적 기린다

 

 

혼불기념사업회(운영위원장 두재균·전북대 총장)와 전북대 신문사, 전라문화연구소(소장 임명진)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혼불문학제가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내 건지영상아트홀에서 열린다.

 

혼불문학제는 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 선생의 서거 4주기를 앞두고 ‘혼불’의 작품세계를 심층 탐구하고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자리다.

 

문학제에서는 제2회 최명희 청년문학상과 제2회 혼불 학술상 시상식과 수상기념 강연,  ‘혼불과 전통문화Ⅱ’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이어진다.

 

혼불학술상 두 번째 수상자는 논저 ‘최명희의 문학세계’의 이덕화 교수(평택대), 청년문학상 수상자는 대학부의 홍성우(전북대 철학과, 소설  ‘따수분 마당’) 김병곤씨(원광대 국문과·시 ‘할머니의 손’)와 고등부의 손미라(목포정명여고·소설 ‘나비) 강세희양(옥천고·시 ‘꽃피는 재봉틀’). 평론상 수상자인 이덕화교수는 시상식 후 ‘최명희의 문학세계’를 강연한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이태영 교수(전북대)의 사회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혼불에 대한 문학 내외적 논의를 공론화하고 그 성과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혼불과 전통문화Ⅱ’를 주제로 ‘혼불’에서 발견되는 민족지적 성격과 문화적 자산을 탐구한다.

 

서정섭 교수(서남대)의 발제 ‘혼불의 개작과정과 어휘 특성’을 시작으로 황국명(인제대·혼불의 구술문화적 특성), 김정자(부산대·호남의 규방 문화와 혼불), 원도연(전북대·근대 신분사회 변동상과 혼불), 유성호(한국교원대·혼불에 나타난 사상과 종교)교수가 발표하고 김홍수(국민대)·장성수-변화영(전북대)·이경(부산대)·박찬승 교수(충남대)가 각분야 토론자로 나선다.

 

혼불혼불기념사업회는 올해 기념사업을 더욱 활성화, 지난 3월 첫 출발한 혼불문학기행을 통해 2백여명의 독자에게 혼불 문학 현장을 소개했으며 6월에는 전주시립예술단이 주축이 된 혼불음악극기획단과 공동 주최로 음악극 ‘혼불’(연출 심인택)을 공연했다.

 

10월에는 남원과 전주에서 방만하게 추진되고 있는 ‘혼불’ 관련 사업을 조정하기 위해 전라북도·전주시·남원시 등 혼불기념사업 유관단체의 간담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혼불기념사업회는 그동안의 연구업적을 텍스트로 정리, 혼불의 문학과 문화적 테마를 집중분석하고 전북의 유서깊은 전통을 알리는 ‘혼불학술총서Ⅰ’를 발간할 계획이다.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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