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등록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판소리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 나왔다.
가야금 연주자이자 전주예고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황미연씨(40)가 쓴 ‘우리의 소리 세계의 소리 판소리’.(유네스코연맹 전북협회)
일반인이나 판소리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판소리 개론서다.
“판소리의 본향은 전라도입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판소리에 대한 정리서지만 전라도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는 판소리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습니다.”
황씨는 자신의 책이 판소리 보존과 발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라도의 열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씨는 판소리와 광대의 개념, 판소리의 기원·구조·미학, 그리고 유파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고 조선 전기8명창과 후기8명창 등 ‘판소리 명인들’, 그리고 불멸의 여류명창과 명고수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냈다.
“판소리가 내년에 꼭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고 세계인의 관심 속에서 그 영역과 예술성을 확대해 나가리라고 믿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북 국악인들의 열정이 하나로 결집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땅에 튼실하게 뿌리내린 판소리가 세계인이 사랑하는 소리로 발전했으면 한다는 것이 황씨의 바람이다.
악필(握筆) 서예가로 이름을 떨쳤던 故 석전 황욱 선생의 손녀인 황씨는 한양대 국악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 전북도 문화재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대와 전주대 출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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