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윤도장 김종대 명인과 백동연죽장 황영보 명인의 공예작품이 오는 5월 개·보수가 완료되는 미국 LA문화원 기획전시실에 상설 전시된다.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만든 전통공예 작품 33종을 미국 LA문화관에 이관, 전시한다”며 "교민및 현지인들에게 한국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우리 문화의 독창성·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라고 밝혔다.
전통공예 해외 보급·선양을 목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이번 기획전시회에 출품자로 선정된 기능보유자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이들 두 명인을 포함, 모두 22개종목 29명에 이른다.
윤도장(輪圖匠·중요무형문화재 제110호) 김종대 명인(金鍾垈·70·고창군 성내면)의 출품작은 패철(佩鐵)과 거북패철·명경추(明鏡錘)·선추(扇錘)등 4점. 윤도는 자력(磁力)을 넣으면 일정한 방향을 가리키는 바늘의 특성을 이용, 지관이 풍수를 알아보거나 방향을 알려 줄 때 쓰는 일종의 풍수지남반(風水指南盤)이다.
또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동연죽장(白銅煙竹匠·중요무형문화재 제65호) 황영보 명인(71·남원시 왕정동)은 조선시대 연죽(煙竹) 또는 연관(煙管) 이라 불렸던 담뱃대를 출품한다. 연죽은 담뱃대를 일컫는 말로 백동과 대나무로 만들기 시작, 후에 백동에 금이나 은을 도금하거나 끝부분을 옥으로 만들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기능보유자들을 지원하고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선양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해외 상설전시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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