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이나 클래식이 가야금에 얹힌다면?
온고을가야금연주단(단장 황은숙·38·도립국악원 교수)이 일반인들도 친숙한 곡을 모아 가야금 합주로 연주한다.
온고을가야금연주단은 지난해 4월 황은숙 단장을 중심으로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들이 의기투합한 모임. 전통선율을 바탕으로 한 우리 음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하는 등 가야금이 지닌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가는데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우석대 국악과를 졸업한 황단장은 네차례의 가야금 독주회를 비롯해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산조예술제 등을 통해 전통의 맥을 잇고 있으며 우석대와 전남대, 전주예고에 출강중이다.
황단장은 "이번 연주회는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음악을 가야금으로 연주,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왕쭝산씨(중국음악원 교수)가 모짜르트의 소나타를 편곡한 '터키행진곡'을 비롯해 영화음악 '사랑의 역사'와 '언더 더 씨'등을 하나로 엮은 가야금 소품 연곡을 선보인다. 법금과 이리향제줄풍류가락이 조화를 이루는 전통음악 '천년만세'와 개량 가야금을 활용한 창작음악인 18현, 25현을 위한 2중주도 연주한다.
조용안(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악장) 장인선 김종균(도립국악원 관현악단원)씨가 객원으로 나와 타악을 협연한다.
15일과 16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공연된다. 280-7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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