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한국사의 맞수들
멀리 고대사의 고국원왕과 근초고왕부터 가까이는 근현대사의 김구와 이승만까지,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장식해온 36쌍 72인의
맞수들을 세세히 조명한 흥미로운 역사책이 나왔다. 대전대 김갑동교수의 '옛 사람 72인에게 지혜를 구하다'가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그동안 배워왔던 단편적인 역사적 사실을 한번쯤 되돌아 볼 기회를 마련해 준다. 임진왜란 당시 남해에서 연전연승하며 왜군을 물리친 명장 이순신의 반대편에는 무능한 졸장 원균이 서있었다.
과연 그랬을까. 계백과 김유신, 왕건과 견훤, 성삼문과 신숙주는 과연 올바로 평가되고 있는 것일까.
역사는 승자를 위한 기록이라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 등장하는 72인의 인물들 어느 누구도 승자와 패자로 분리하지 않는다. 다만 역사는 결국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며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 우리의 삶과도 다를 바 없음을 깨닫게 해준다.
/홍지서림 전무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