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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옛 책의 한글판본/윤형두 등

 

△ 옛 책의 한글판본/윤형두지음

 

한글이 나타난 옛 문헌 36종을 선별해 본문 사진과 해설을 곁들였다. 저자는 1446년 반포된 '훈민정음'에서 하늘을 의미했던 '·'가 '용비어천가'·'월인석보'에는 막대형 획으로 변형돼 표시된 것을 사진 비교를 통해 밝혀, 창제 당시부터 '·'는 원본의 의미일 뿐 실제 사용은 막대형 획의 사용을 허용했음을 드러냈다. 범우사 펴냄/9천원.

 

 

△사람이 다르잖아요/장세진지음

 

문학·영화의 평론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세진씨(전주공고 교사)의 스물 다섯 번째 책이다. '교단을 떠날 각오하고 쓴 교육개혁 비판''학교가 무너져야 나라가 산다''나도 잡아가라'에 이은 '학교 살리기'연작의 4부다. 저자는 "대부분이 '씹는' 이야기이고, '까는' 소리들이지만, 독자들이 후련하거나 통쾌한 기분은 맛볼 것으로 확신”한단다. 신아출판사 펴냄/8천5백원

 

 

△비키니를 입은 공룡/홍종화지음

 

제목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현실을 바라보는 작가의 장난기 있는 시선과 빠른 전개가 페이지를 쉽게 넘기게 하지만, 불륜·혼외정사·스와핑·매매춘 등 성과 관련된 인간의 욕망이 넘쳐흐르는 현대사회의 비극을 그린 이 소설은 침울하다. 부안출신인 저자는 2002년 문예지'문학과의식'여름호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도서출판 찬섬 펴냄/9천원.

 

 

△부안에 살고 있는 姓氏考/양만정 지음

 

향토문화연구회장을 지낸 양만정씨의 역작이다. 부안저널에 만3년6개월 동안 1백36회에 걸쳐 연재한 부안의 성씨에 관한 자료들을 모아 펴낸것. 왕족이나 귀족계급에 국한되었던 성씨가 대중에 퍼지기까지 배경과 성씨의 유래와 역사가 담겨있다.

 

부안에 살고 있는 58성의 배출인물들을 비롯, 성씨의 개관을 성씨별 인구수, 부안출신 과거합격자 등의 수치자료를 근거로 요약했다. 한 가족의 가계를 나타내는 것에 그치지않고, 부안의 씨족사를 그림처럼 보여주는 역사자료. 부안저널사 펴냄/1만5천원.

 

 

△천재의 방식 스프레차투라

 

이탈리아말인 스프레차투라(sprezzatura)의 원뜻은 '거만하게 굴다'. 르네상스기를 거치면서 '힘든 일을 쉽고 세련되게'하는 '천재의 방식'을 지칭하는 말로 진화했다.

 

이 책은 신화와 우화의 보고 오비디우스, 서방 수도전통의 아버지 성 베네딕도,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 보카치오, 인간예술의 축도 미켈란젤로 등 이탈리아 역사에 나타난 천재 50명을 선별해 그들의 스프레차투라를 말한다. 서해문집 펴냄/1만8천9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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