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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판소리' 성창순 명창과 문하생 '심청가' 눈대목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곽병창)의 '해설이 있는 판소리'가 성창순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의 문하생들이 마련한 '심청가' 눈대목으로 꾸며진다.

 

1934년 전남 광주 출신인 성창순 명창은 김연수·김소희·정응민·박녹주·정권진 명창을 사사했으며, 강산제 심청가·김세종제 춘향가·박녹주제 흥보가를 완창하고, 수궁가·적벽가도 사사해 판소리 다섯마당을 두루 섭렵한 명창. 전국명창경연대회 1등상(1968), 전주대사습대회 판소리 부문 대통령상(1978), KBS국악대상(1982), 화관문화훈장(1994) 등 여류명창으로 이름이 높다.

 

첫 무대는 18일 선미숙씨(전남도립국악단 창악부 단원)의 '심봉사 황성 가는 대목'. 고수는 이대휴씨(전남도립국악단 기악부 단원)다. 25일은 이지선씨(광주시립국극단 단원)의 '범피중류'. 고수는 한규복씨(전남도립국악단 창악부 단원).

 

다음 달 2일과 5일은 정선심씨(광주시립국극단 단원)가 '곽씨부인 유언하는 대목'을, 방윤수씨(광주시립국극단 단원)가 '범피중류' 대목부터 '화초타령'까지를 각각 들려준다. 조세영씨(광주시립국극단 단원)와 박시양씨(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가 고수로 나선다.

 

모두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최우수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비롯해 미국·호주·뉴질랜드·프랑스·일본 등 다수의 국내·외 공연으로 다져졌다.

 

전북도립국악원 류장영 관현악단장(11월)과 군산대 국문과 최동현 교수(12월)가 해설자.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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