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의 회귀' '이미지 작업'이 산업디자인의 주요 화두로 등장했다. 제17회 전라북도 산업디자인대전 입상작들이 전시되고 있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
이번 대전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은 전통 문양이나 오방색·향수·추억 등에서 작품의 미적 요소를 찾아내고, 구체적인 실체를 등장시키기 보다 연상되는 이미지나 캐릭터를 이용, 느낌을 전달하는 데 주목했다. 공간이나 상품의 특성을 살리고 사용의 편리함을 강조한 것도 두드러진 특징.
대상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수작으로 평가받은 산업공예디자인 부문 이병로씨가 차지했다. 대상작 '白花百火'는 깨끗한 본차이나의 백색 소지로 만든 등잔으로, 흰 꽃과 분홍 꽃이 불빛에 흔들려 여러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멀티미디어 컨텐츠디자인, 시각디자인, 포장디자인, 산업공예디자인, 제품디자인, 환경디자인 등 여섯개 분야에 2백57명의 디자이너가 출품, 모두 1백88명이 입상했다. 심사위원장 김윤수씨는 "전반적으로 수준이 향상됐고 독창성과 개성있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주최·사단법인 전라북도산업디자이너협회(회장 정동식) 주관으로 디자인산업과 디자이너들의 뛰어난 창의력 개발을 위해 마련된 전라북도 산업디자인대전 우수작품 전시회는 2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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