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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얼굴은 신의 걸작이다. 그 중에서도 눈은 영혼을 드러낸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빠르게 미인이 되고자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성형을 하고자 하는 부분이 눈이 아닐까 싶다. 선천적으로 동양인에게서 쌍꺼풀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쌍꺼풀수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미용성형수술이다.

인공적인 수술을 통해 쌍꺼풀을 만들어주면 눈이 약간 커 보이는 듯하고 산뜻해 보이는 인상이 되는 등 우리나라 사람들의 얼굴에 대부분 어울리는 수술이라 할 수 있다. 눈이 커지고 싶어하는 것은 요즈음의 추세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의 눈 근육에는 눈꺼풀을 위쪽으로 잡아 올리는 역할을 하는 근육이 있다. 이 근육이 눈꺼풀의 어느 부위에 있느냐에 따라 쌍꺼풀이 되거나 외꺼풀이 된다. 쌍꺼풀은 윗눈꺼풀 근육이 피부있는곳까지 닿아 있으므로 눈을 떴을 때 피부를 끌어당기면서 쌍꺼풀 선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외꺼풀은 그 근육이 피부에까지 닿지 않으므로 눈을 떴을 때 접힌 자극 즉 쌍꺼풀 선이 생기지 않는다. 쌍꺼풀을 만들어 주는 테이프를 사용할 경우 테이프가 바로 그 근육의 역할을 해 피부를 끌어 당겨 쌍꺼풀 선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영구적이면서 아름다운 쌍꺼풀을 원한다면 수술밖에 없다.

쌍꺼풀은 사람의 얼굴을 부드럽고 친근감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사람의 인상을 아주 효과적으로 바꿔주는 장점이 있다. 실제 눈이 작아서 아니면 인상이 좋지 않게 보여서 쌍꺼풀수술을 한 환자들은 대부분 만족해하고 고마워한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자신감을 갖게된다.

방학을 맞이해서 최근에는 주로 대학생들이 상담을 하러온다. 그 중에서도 당연히 쌍꺼풀 상담이 가장 많다. 어떤 한 여학생은 눈이 작고 미간사이가 넓어 눈이 답답하게 보아는 것이 너무나 불만이라고 했다. 이 환자는 쌍꺼풀수술과 동시에 앞트임 수술 즉 몽고주름수술을 받고 난 후 시원스러운 눈의 모양을 얻게 되어 크게 만족해하고 기뻐했다. 나로써도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

요즈음 다른 사람의 수술결과나 최신 시술법 등 인터넷을 통한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됐다. 그래서 적지 않은 환자들은 스스로 수술방법을 미리 정하는 등 수술 방법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수술방법을 환자 자신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이 갖고 있는 눈의 조건과 자신에게 어울리는 눈의 모양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거듭 말하지만 수술기법이 뛰어나게 잘 발달돼있다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쌍꺼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신이 원하는 쌍꺼풀이더라도 얼굴형에 맞지 않는다면 아주 어색한 모습이 되고 만다. 예쁜 쌍꺼풀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술 전 철저한 계획과 전문의와의 상담 시술 후 관리 등이 아주 중요하다.

참으로 예뻐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쌍꺼풀수술로써 크고 아름다운 눈을 갖게되어 99% 만족한다 하더라도 밝은 표정과 웃는 모습을 잃는다면 결코 매력적인 눈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나머지 1%까지 완벽한 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그런 사람이 되자.

/성형외과 전문의 이 영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