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수/ 도서출판 삼일사 펴냄 / 7천원
시인 한성수씨(66)가 세번째 시집 ‘웃음의 강’을 펴냈다.
학창시절부터 시를 품고 좋아했던 시간들은 벌써 50여년이지만, 그가 세상에 내놓은 시집은 ‘이 영원한 찰나 속에서’ ‘날개, 날개여’ 를 비롯해 모두 3권. 서두르지 않는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밀도있는 시를 선보이려는 그의 노력 때문이다.
한씨의 작품들은 지나치게 형식에 치우쳐 화려함만을 내세우지도 않고, 내용만을 늘어놓은 지루함도 없다. 형식과 내용, 이성과 감성이 잘 조화돼 절제된 언어와 구조화된 깨끗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그의 연작 ‘머리와 가슴으로 쓰는 시’는 손가락으로 만들어내는 체험 없는 시를 경계하고 가슴으로 쓰기위해 노력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문학평론가 이운룡씨는 “한성수의 시는 사회적·시대적 불안 속에서도 긍정과 낙관의 낭만정신을 삶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로 짙은 여운을 남겨둔다”고 평했다.
한씨는 88년 ‘예술계’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갈숲문학’ 동인회 회장·‘전북문단’ 전북문인협회 시분과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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