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5일 오후 3시 우석빌딩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수상자들의 가족과 선·후배 문학인들이 대거 참여한 이 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신춘문예 당선자인 김성구(수필)·최영두(소설)·문신씨(시)가 상패와 상금(소설 2백50만원·시 1백50만원·수필 1백만원)을 수상했다.
허소라 심사위원장(군산대 명예교수)은 "응모량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작품수준은 고르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라며 "당선작과 응모작들을 통해 변화된 시대를 읽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당선자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전북일보 서창훈 사장은 "전북일보 신춘문예가 더 큰 믿음을 주는 문학의 잔치, 진실성을 필요로 하는 이 시대에 참된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당선자들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말고 더 큰 문학의 장을 펼쳐달라고 부탁했다. 전북문인협회 소재호 회장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문학은 온 몸을 던지고 삶 자체를 바치는 작업”이라며 "당선자들은 지금부터 문학과의 한판승부를 전개한다는 마음으로 창작에 몰두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선자들은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늘어 부담이 되지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글을 쓰는데 최선을 하겠다”며 "전북일보와의 귀한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심사를 맡았던 임명진(전북대 교수) 안도현(시인) 김병용씨(백제예술대 교수)와 김남곤 전북예총회장을 비롯해 이기반 이운룡 김용옥 공숙자 장화자 이병천 조미애 소영자 조기호 김동수 이연희 심옥남 서철원 한정화 송희 박태건 장창영 등 문인들과 가족 친지 80여명이 참석해 당선자들을 축하했다.
올해 전북일보 신춘문예 응모작은 모두 1천1백92편(시 882편, 소설 67편, 수필 243편). 지방신문에서 주최한 신춘문예라는 한계를 벗고 대구·인천·강원·부산·충북 등 다른 지역 응모자 비율이 75%를 넘어선 것이 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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