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성단체들의 정기총회가 잇따르고 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지난 27일 정기총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전북여성장애인연대를 비롯해 전주YWCA와 전주여성의 전화 등 정기총회가 열렸다.
전북여성단체협의회는 2월24일 총회를 앞두고 2004년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도내 여성계는 오는 4·15 총선을 정치세력화의 좋은 계기로 삼고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2004년 한해는 여성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사업, 양성평등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북여성장애인연대
5차 정기총회에서 올 한해 여성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한 준비에 매달릴 것을 선언했다.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여성장애인 취업 박람회를 올해도 열고 장애인고용촉진공단전북지사로부터 영업장소 전세자금을 지원받아 여성장애인들에 허브 분, 도자기 포장, 직물공예 교육을 통한 재정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또 자문위원의 도움을 받아 여성장애인들에 유방암 자궁암 등 건강검진을 무료로 해주면서 회원 확보로 연계할 예정이다. 한글과 영어를 교육하고 전북어린이회관 실내게이트볼장을 이용해 게이트볼을 가르쳐 장애인체육대회에도 출전하고, 난타그룹도 만들어 전주동양교회에서 연습함으로써 장애를 극복하게 할 계획이다.
윤여성 회장은 "취업요청이 공단에서 들어와도 준비된 여성장애인이 없어 취업으로 연결시킬 수 없었기에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전주YWCA
제 36회 정기총회를 통해 2004년 주제를 '여성이 만드는 건강한 세상'으로 삼고 2006년까지 3년동안 건강한 생활공동체 만들기와 50/50 사회만들기, 평화세상 이루기를 중점적으로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바른건강 문화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통합적인 가족서비스를 구축하며 생협운동을 정착시키기로 했다. 특히 전주대 EM연구개발단과 협약을 맺고 EM(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다양한 접근을 가정이나 공동장소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전주YWCA를 비롯한 서부지역 13곳의 YWCA와 함께 생활환경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영희 회장은 "여성의 자립을 위한 양성평등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인적자원개발 및 활용을 위한 기반서비스를 가정과 직장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Y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대학부에서는 새내기 유권자 다짐대회를 연다.
△전주여성의 전화
지난 1월 있었던 한국여성의 전화 연합 정기총회에서 모범 지부상을 받았던 전주여성의 전화는, 기본 상담프로그램 외에도 평등부부·가족 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 이주여성들을 위한 인권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주시 여성정책 관련 예산의 성인지적 분석을 꾀하고, 비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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