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곽병창씨(46)가 전주세계소리축제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위원장 안숙선)는 지난 13일 2004년 제2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곽씨를 신임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총감독 공모를 마감한지 38일, 신임 조직위원장을 선임한지 15일 만이다. 이 날 회의는 안숙선 조직위원장과 김무길·최무연·황충운·국영석 상임위원과 장재식 도문화관광국장이 참석, 비공개로 진행됐다.
전북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곽 신임 총감독은 극단 창작극회와 창작소극장 대표, 전북도립국악원 상임연출 겸 공연기획실장, 전주전통문화센터 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주문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곽병창의 시선집중, 전북'을 진행하고 있다. 강준혁·임진택씨에 이어 소리축제의 실질적인 책임을 맡게된 곽 총감독의 임기는 2005년 1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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