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중학교 학생들은 젊은 선생님들으로부터 국악 교육을 받게 됐다.
전북도는 24일 2004년 국악강사풀제 최종심사를 통과한 69명(예비자 12명 포함)의 명단을 발표했다. 2000년부터 시작된 국악강사풀제는 일선학교에 전문국악인을 파견해 국악교육을 담당하게 하는 제도. 올해 선발된 강사들은 지난해보다 평균연령이 대폭 낮아졌다.
특히 전주·장흥·정읍·서울 등 각지에서 열린 국악대회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진 실력 있는 강사들의 참여가 늘어난 것도 주목할만한 일이다.
졸업 후 마땅한 일자리가 없던 20·30대 초반의 국악전공자들이 대거 참여한데다 도내 5개 국악관련 대학 졸업생들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선발을 위한 오디션도 높아진 응모율 만큼이나 열기가 높았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리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오디션에는 신청자 중 1차 심사대상자인 1백6명 중 88명이 참가했다.
박양덕(남원시립국악단 단장) 심정옥(예원예술대 교수) 류명철(남원시립농악단장) 이상규(전주교대 교수) 김계선(도립국악원 교수)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교습능력·소양과 자세·이론과 실기 등의 심사가 이뤄졌다.
선발된 인원은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4월 중순 국악강사 파견을 신청한 도내 2백86개 학교(초등 213개교, 중등 73개교)에 배정된다. 올해 국악강사풀제는 모두 1백53명이 지원했으며, 1순위(대학 국악전공자) 116명, 2순위(국악관련 무형문화재 전수 및 이수자) 1명, 3순위(국악관련 10년 이상 경력자) 36명이었다. 문의 063)280-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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