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북도 주도로 지난 2000년 태권도공원 후보지 단일화가 이루어졌으나 문광부에 사업 유치 신청을 했던 3개 시군이 지금까지 유치 신청을 철회하지 않아 단일화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후보 단일화에서 탈락한 일부 자치단체에서 아직도 사업 유치에 미련을 버리지 않아 단일화 후보지에 대한 전폭적 지원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높다.
전북도가 주도한 태권도공원 후보지 단일화는 익산·완주·진안·무주 등 4개 시군이 사업 신청을 해 범도적 지원이 어렵고 행정낭비의 우려가 있다는 여론에 따라 엄정한 심사 평가를 거쳐 무주군을 단일 후보지로 결정했던 사항. 당시 4개 시군은 심사평가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무조건 승복하기로 결정하는 각서까지 제출했다.
당시 다른 시도에서도 후보지 단일화 시도가 이루어졌으나 모두 실패해 전북도의 행정 조정 능력과 탈락 시군의 '희생' 감수에 박수가 따르기도 했었다.
그러나 탈락 시군들이 사업 유치 철회의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아 탈락 시군들의 의도가 의심될 뿐아니라, 행정의 공신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단일화를 주도했던 전북도도 철회 촉구 등의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허점을 드러냈다.
단일화 후보지에서 탈락했던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정부의 사업 보류로 철회 필요성이 없어져 후속 절차를 밟지 않았을 뿐 재추진 등을 위한 고의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업 유치 철회가 되지 않음으로써 어렵게 이루어낸 전북의 단일화 성과가 정부 차원서 전혀 평가받지 못할 뿐 아니라, 도내 태권도인들간에도 후보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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