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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형문화재 18호 영산작법 '범패 페스티벌' 초대

 

도무형문화재 제18호 영산작법이 불교음악 범패 5편을 잇달아 올리는 ‘범패 페스티벌’에 초대됐다(18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하늘극장). 판소리·가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성악곡 중 하나인 범패는 절에서 주로 재를 올릴 때 부르는 노래. 범음인 소리와 작법이라는 무용이 포함되지만, 흔히 범패는 소리를 일컫는다. 전라도 음악기법이 반영돼 서울의 범패와는 변별되는 음색·가락·박자·시새김 등 독특한 음악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작품 후반부 운심게작법(運心偈作法)은 최고의 백미.

 

1986년 제27회 전국민속경연대회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했고, 1988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1980년대 파리에서 전세계 예술작품과 함께 공연되었을 때 ‘천상의 소리! 가장 자연스런 한국의 성악’ 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파리 비평가들에 의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평가된 바 있다.

 

작법기능보유자인 이석정 스님을 비롯해 영산작법보존회원 10명이 참가하는 이번 무대는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발굴해 축제형식으로 공연하는 국립극장의 특별기획 시리즈 ‘민족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중 첫 번째 테마다.

 

‘1,600년의 시공을 초월하여 만나는 한 여름밤의 꿈’이란 부제로 마련되는 범패 페스티벌에는 완주 영산작법보존회의 영산작법을 비롯해 서울 영산재(17일·조계종 전통의식연구원), 마산 영산재(19일·불모산영산재보존회), 조계종 젊은 스님들의 ‘범패와 작법’(20일·조계종 불교어산작법학교), 인천 현충재(21일·범패와 작법무보존회)가 초대됐다. 문의 02)2280-4115~6.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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