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인연을 맺은 우석대 평생교육원 동양화 화조·인물반(지도교수 이청린)이 두번째 청류회전을 연다.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꽃과 새, 여인을 소재로 지난해부터 회원전을 열고있는 이들은 강인규 유양순 윤기숙 곽춘희 김진경 문은주 임병희 황광국 황애자 황영애씨.
붓 끝에서는 피어나는 붉은 꽃과 한마리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는 묵의 향기가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고운 선으로 그려진 여인의 모습은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담고있는 표정.
적절한 힘의 조절로 그려진 선은 자유분방함과 절제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차분한 수묵과 화려한 색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적막을 뚫고나온 빛과 같이 단정한 한지 위에 그려진 수묵이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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